맞춤법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의 언어학자들은 글자개혁안을 연구하는 한편 지금의 넓적글자를 가지고도 보기 헐하도록 하기 위하여 적극 힘써야 합니다.》

(《김일성전집》36권, 512페지)

 총 칙 

조선말맞춤법은 단어에서 뜻을 가지는 매개 부분을 언제나 같게 적는 원칙을 기본으로 하면서 일부 경우 소리나는대로 적거나 관습을 따르는것을 허용한다.

 제1장.  조선어자모의 차례와 그 이름

제1항. 조선어자모의 차례와 그 이름은 다음과 같다.


(기윽)

(니은)

(디읃)

(리을)

(미음)

(비읍)

(시읏)

(이응)

(지읒)

(치읓)

(키읔)

(티읕)

(피읖)

(히읗)

(된기윽)

(된디읃)

(된비읍)

(된시읏)

(된지읒)

(아)

(야)

(어)

(여)

(오)

(요)

(우)

(유)

(으)

(이)

(애)

(얘)

(에)

(예)

(외)

(위)

(의)

(와)

(워)

(왜)

(웨)

자음글자의 이름은 각각 다음과 같이 부를수도 있다.

(그) (느) (드) (르) (므) (브)
(스) (즈) (츠) (크) (트) (프)
(흐) (끄) (뜨) (쁘) (쓰) (쯔)

 제2장.  형태부의 적기

제2항. 조선어의 글에서 쓰는 받침은 다음과 같다.

책 (책이, 책을, 책에)
먹다 (먹으니, 먹어, 먹지)
몫 (몫이, 몫을, 몫에)
논 (논이, 논을, 논에)
안다 (안으니, 안아, 안지)
앉다 (앉으니, 앉아, 앉지)
많다 (많으니, 많아, 많지)
낟알 (낟알이, 낟알을, 낟알에)
굳다 (굳으니, 굳어, 굳지)
듣다 (들으니, 들어, 듣지)
길 (길이, 길을, 길에)
멀다 (머니, 멀어서, 멀지)
닭 (닭이, 닭을, 닭에)
맑다 (맑으니, 맑아, 맑지)
삶 (삶이, 삶을, 삶에)
젊다 (젊으니, 젊어, 젊지)
여덟 (여덟이, 여덟을, 여덟에)
넓다 (넓으니, 넓어, 넓지)
돐 (돐이, 돐을, 돐에)
훑다 (훑으니, 훑어, 훑지)
읊다 (읊으니, 읊어, 읊지)
옳다 (옳으니, 옳아, 옳지)
밤 (밤이, 밤을, 밤에)
심다 (심으니, 심어, 심지)
집 (집이, 집을, 집에)
잡다 (잡으니, 잡아, 잡지)
값 (값이, 값을, 값에)
없다 (없으니, 없어, 없지)
옷 (옷이, 옷을, 옷에)
솟다 (솟으니, 솟아, 솟지)
잇다 (이으니, 이어, 잇지)
땅 (땅이, 땅을, 땅에)
낮 (낮이, 낮을, 낮에)
맞다 (맞으니, 맞아, 맞지)
빛 (빛이, 빛을, 빛에)
쫓다 (쫓으니, 쫓아, 쫓지)
부엌 (부엌이, 부엌을, 부엌에)
밭 (밭이, 밭을, 밭에)
숲 (숲이, 숲을, 숲에)
높다 (높으니, 높아, 높지)
히읗 (히읗이, 히읗을, 히읗에)
좋다 (좋으니, 좋아, 좋지)
밖 (밖이, 밖을, 밖에)
엮다 (엮으니, 엮어, 엮지)
있다 (있으니, 있어, 있지)

제3항. 받침 《ㄷ, ㅌ, ㅅ, ㅆ, ㅈ, ㅊ》가운데서 어느 하나로 적어야 할 까닭이 없는것은 관습대로 《ㅅ》으로 적는다.

무릇, 빗나가다, 사뭇, 숫돌, 첫째, 헛소리, 햇곡식, 얼핏, 읽으렷다

제4항. 한 형태부안의 두 모음사이에서 나는 자음은 혀옆소리가 아닌 경우 받침으로 적지 않는다.

옳음 그름
겨누다 견우다
디디다 딛이다
미덥다 믿업다
메추리 멧추리
비치다 빛이다
소쿠리 속후리
시키다 식히다
지키다 직히다
여기다 역이다
기쁘다 깃브다
바싹 밧삭
부썩 붓석
해쑥하다 햇슥하다
아끼다 앗기다
여쭈다 엿주다
오빠 옵바
우뚝 웃둑
으뜸 읏듬

제5항. 한 형태부안의 두 모음사이에서 나는 혀옆소리는 《ㄹㄹ》로 적는다.

옳음 그름
걸레 걸네
놀라다 놀나다
벌레 벌네
실룩실룩 실눅실눅
빨래 빨내
알락달락 알낙달낙
얼른 얼는

제6항. 한 형태부안에서 받침 《ㄴ, ㄹ, ㅁ, ㅇ》다음의 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에는 그것을 된소리로 적는다.

옳음 그름
반짝반짝 반작반작
걸써 걸서
말씀 말슴
벌써 벌서
활짝 활작
훨씬 훨신
알뜰살뜰 알들살들
옴짝달싹 옴작달삭
뭉뚝하다 뭉둑하다

그러나 토에서는 《ㄹ》뒤에서 된소리가 나더라도 된소리로 적지 않는다.

옳음 그름
~ㄹ가 ~ㄹ까
~ㄹ수록 ~ㄹ쑤록
~ㄹ지라도 ~ㄹ찌라도
~올시다 ~올씨다

제7항. 한 형태부의 소리가 줄어진 경우에는 준대로 적되 본래형태를 잘 파악할수 있도록 받침을 바로잡아 적는다.

옳음 그름
갖가지(가지가지) 갓가지
갖고(가지고) 갓고
기럭아(기러기야) 기러가
딛고(디디고) 딧고
엊저녁(어제저녁) 엇저녁
온갖(온가지) 온갓

 제3장.  말줄기와 토의 적기

제8항. 말줄기와 토가 어울릴 때에는 각각 그 본래형태를 밝혀 적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같다, 같으니, 같아, 같지
낳다, 낳으니, 낳아, 낳지
삶다, 삶으니, 삶아, 삶지
입다, 입으니, 입어, 입지
집이, 집을, 집에
팥이, 팥을, 팥에
흙이, 흙을, 흙에

제9항. 오늘날 말줄기에 토가 붙은것으로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에는 그것들을 밝혀 적지 않는다.

옳음 그름
고치다 곧히다
나타나다 낱아나다
바라보다 발아보다
바치다 받히다
부러지다 불어지다
사라지다 살아지다
자라나다 잘아나다
자빠뜨리다 잡바뜨리다

말줄기에 토가 붙은것으로 인정되는 경우에도 뜻이 딴 단어로 바뀐것은 그 말줄기와 토를 밝히지 않는다.

옳음 그름
드러나다 들어나다
스무나문 스물남은
쓰러지다 쓸어지다
(열흘)나마 (열흘)남아
(고개)너머 (고개)넘어

제10항. 일부 형용사, 동사에서 말줄기와 토가 어울릴 때에 말줄기의 끝소리가 일정하게 바뀌여지는것은 바뀐대로 적는다.

1) 말줄기의 끝을 《ㄹ》로 적거나 적지 않는 경우

갈다 갈고, 갈며, 갈아
가니, 갑니다, 가시니, 가오
돌다 돌고, 돌며, 돌아
도니, 돕니다, 도시니, 도오
불다 불고, 불며, 불어
부니, 붑니다, 부시니, 부오

2) 말줄기의 끝을 《ㅅ》으로 적거나 적지 않는 경우

낫다 낫고, 낫지
나으니, 나아
짓다 짓고, 짓지
지으니, 지어
잇다 잇고, 잇지
이으니, 이어

3) 말줄기의 끝을 《ㅎ》으로 적거나 적지 않는 경우

벌겋다 벌겋고, 벌겋지
벌거오, 벌거니, 벌겁니다, 벌개서
커다랗다 커다랗고 커다랗지
커다라오, 커다라니, 커다랍니다, 커다래서
허옇다 허옇고, 허옇지
허여오, 허여니, 허엽니다, 허얘서

붙임 《ㅎ》받침으로 끝난 본래의 말줄기가 두 소리마디이상으로 된 형용사, 동사는 모두 여기에 속한다.

4) 말줄기의 끝 《ㄷ》을 《ㄹ》로도 적는 경우

걷다 걷고, 걷지
걸으니, 걸어
듣다 듣고, 듣지
들으니, 들어
묻다 묻고, 묻지
물으니, 물어

5) 말줄기의 끝 《ㅂ》을 《오(우)》로도 적는 경우

고맙다 고맙고, 고맙지
고마우니, 고마와
곱다 곱고, 곱지
고우니, 고와
춥다 춥고, 춥지
추우니, 추워

6) 말줄기의 끝 《ㄹ》을 《르ㄹ》로도 적는 경우

누르다 누르고, 누르지
누르러, 누르렀다
푸르다 푸르고, 푸르지
푸르러, 푸르렀다
이르다 이르고, 이르지
이르러, 이르렀다

7) 말줄기의 끝 《르》를 《ㄹㄹ》로도 적는 경우

기르다 기르고, 기르지
길러, 길렀다
빠르다 빠르고, 빠르지
빨라, 빨랐다

8) 말줄기의 끝을 《ㅡ》로 적거나 적지 않는 경우

고프다 고프고, 고프지
고파, 고팠다
부르트다 부르트고, 부르트지
부르터, 부르텄다
뜨다 뜨고, 뜨지
떠, 떴다

9) 말줄기의 끝을 《ㅜ》로 적거나 적지 않는 경우

푸다 푸고, 푸지
퍼, 펐다

제11항. 말줄기가 《아, 어, 여》 또는 《았, 었, 였》과 어울릴 때에는 그 말줄기의 모음의 성질에 따라 각각 다음과 같이 구별하여 적는다.

1) 말줄기의 모음이 《ㅏ, ㅑ, ㅗ, ㅏㅡ, ㅗㅡ》인 경우에는 《아, 았》으로 적는다.

막다 막아, 막았다
얇다 얇아, 얇았다
오다 와, 왔다
따르다 따라, 따랐다
오르다 올라, 올랐다

붙임 말줄기의 모음이 《ㅏㅡ, ㅗㅡ》인것이라도 합친말줄기인 경우에는 《어, 었》으로 적는다.

받들다 받들어, 받들었다
곱들다 곱들어, 곱들었다
쪼들다 쪼들어, 쪼들었다

2) 말줄기의 모음이 《ㅓ, ㅕ, ㅜ, ㅡ, ㅓㅡ, ㅜㅡ, ㅡㅡ, ㅡㅣ》인 경우에는 《어, 었》으로 적는다.

넣다 넣어, 넣었다
겪다 겪어, 겪었다
두다 두다, 두었다
크다 커, 컸다
거들다 거들어, 거들었다
부르다 불러, 불렀다
흐르다 흘러, 흘렀다
치르다 치러, 치렀다

3) 말줄기의 모음이 《ㅣ, ㅐ, ㅔ, ㅚ, ㅟ, ㅢ》인 경우와 줄기가 《하》인 경우에는 《여, 였》으로 적는다.

기다 기여, 기였다
개다 개여, 개였다
베다 베여, 베였다
되다 되여, 되였다
쥐다 쥐여, 쥐였다
희다 희여, 희였다
하다 하여, 하였다

그러나 말줄기의 끝소리마디에 받침이 있을 때에는 《어, 었》으로 적는다.

길다 길어, 길었다
심다 심어, 심었다
짓다 지어, 지었다

붙임 부사로 된 다음과 같은 단어들은 말줄기와 토를 갈라 적지 않는다.

옳음 그름
구태여 구태어
도리여 도리어
드디여 드디어

제12항. 모음으로 끝난 말줄기와 모음으로 시작한 토가 어울릴 때에 소리가 줄어든것은 준대로 적는다.

가지다 가지여, 가지였다
가지다 가져, 가졌다
고이다 고이여, 고이였다
괴다 괴다, 괴였다
모이다 모이여(모여), 모이였다(모였다)
뫼다 뫼여, 뫼였다
보다 보아, 보았다
보다 봐, 봤다
주다 주어, 주었다
주다 줘, 줬다
꾸다 꾸어, 꾸었다
꾸다 꿔, 꿨다
뜨이다 뜨이여, 뜨이였다
띄다 띄여, 띄였다
쏘다 쏘아, 쏘았다
쏘다 쏴, 쐈다
쏘이다 쏘이여, 쏘이였다
쐬다 쐬여, 쐬였다
쓰이다 쓰이여, 씌이였다
씌다 씌여, 씌였다
쪼이다 쪼이여, 쪼이였다
쬐다 쬐여, 쬐였다
되다 되여서, 되였다
되다 돼서, 됐다
하다 하여서, 하였다
하다 해서, 했다
개다 개여서, 개였다
개다 개서, 갰다
메다 메여서, 메였다
메다 메서, 멨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단어들은 줄어든대로 적는다.

살찌다 살쪄, 살쪘다
지다 져, 졌다
치다 쳐, 쳤다
찌다 쪄, 쪘다
건느다 건너, 건넜다
잠그다 잠가, 잠갔다
치르다 치러, 치렀다
크다 커, 컸다
쓰다 써, 썼다
가다 가, 갔다
사다 사, 샀다
서다 서, 섰다
켜다 켜, 켰다

제13항. 말줄기의 끝소리마디 《하》의 《ㅏ》가 줄어들면서 다음에 온 토의 첫소리자음이 거세게 될 때에는 거센소리로 적는다.

본말 준말
다정하다 다정타
례하건대 례컨대
발명하게 발명케
선선하지 못하다 선선치 못하다
시원하지 못하다 시원치 못하다

그러나 《아니하다》가 줄어든 경우에는 《않다》로 적는다.

본말 준말
넉넉하지 아니하다 넉넉치 않다
서슴지 아니하다 서슴지 않다
주저하지 아니하다 주저치 않다

붙임 이와 관련하여 《않다》, 《못하다》의 앞에 오는 《하지》를 줄인 경우에는 《치》로 적는다.

고려치 않다, 괜치 않다, 넉넉치 않다, 만만치 않다, 섭섭치 않다, 똑똑치 않다, 우연치 않다, 편안치 못하다, 풍부치 못하다

 제4장.  합친말의 적기

제14항. 합친말은 매개 말뿌리의 본래형태를 각각 밝혀 적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걷잡다, 낮보다, 눈웃음, 돋보다, 물오리, 밤알, 손아귀, 철없다, 꽃철, 끝나다
값있다, 겉늙다, 몇날, 빛나다, 칼날, 팥알, 흙내

《암, 수》와 결합되는 동물의 이름이나 대상은 거센소리로 적지 않고 형태를 그대로 밝혀 적는다.

수돼지, 암돼지, 수개, 암개, 수기와, 암기와

제15항. 합친말에서 오늘날 말뿌리가 뚜렷하지 않은것은 그 형태를 밝혀 적지 않는다.

며칠, 부랴부랴, 오라버니, 이틀, 이태
마파람, 휘파람, 좁쌀, 안팎

제16항. 합친말을 이룰 때에 빠진 소리는 빠진대로 적는다.

다달이, 마소, 무넘이, 부나비, 부넘이, 부삽, 부손,
소나무, 수저, 화살, 여닫이

제17항. 합친말에서 앞말뿌리의 끝소리《ㄹ》이 닫긴소리로 된것은 《ㄷ》으로 적는다.

나흗날, 사흗날, 섣달, 숟가락, 이튿날

 제5장.  앞붙이와 말뿌리의 적기

제18항. 앞붙이와 말뿌리가 어울릴 때에는 각각 그 본래형태를 밝혀 적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갖풀, 덧신, 뒤일, 맏누이, 선웃음, 참외, 햇가지,
아래집, 웃집, 옛말
빗보다, 싯허옇다, 짓밟다, 헛디디다

 제6장.  말뿌리와 뒤붙이(또는 일부 토)의 적기

제19항. 자음으로 시작한 뒤붙이가 말뿌리와 어울릴 때에는 각각 그 형태를 밝혀 적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1) 새 단어를 새끼치는 뒤붙이

곧추, 날치, 덮개, 돋보기, 첫째, 잎사귀
꽃답다, 뜯적뜯적하다, 의롭다

2) 동사의 사역, 피동의 기능을 나타내는 《이, 히, 기, 리, 우, 구, 추》

놓이다, 막히다, 꽂히다, 뽑히다, 앉히다, 익히다,
입히다, 감기다, 담기다, 맡기다, 옮기다, 웃기다,
살리다, 세우다, 돋구다, 맞추다

3) 힘줌을 나타내는 《치》

놓치다, 덮치다, 받치다, 뻗치다, 엎치다

4) 형용사를 동사로 만드는 《추》, 《히》

낮추다, 늦추다
굳히다, 넓히다, 밝히다

5) 《하다》가 붙어서 형용사로 될수 있는 말뿌리와 어울려 부사를 만드는 뒤붙이 《히》

넉넉히, 답답히, 미끈히, 꾸준히, 똑똑히, 빤히, 씨원히

제20항. 말뿌리와 뒤붙이가 어울려 파생어를 이룰 때에 빠진 소리는 빠진대로 적는다.

가으내, 겨우내, 무질(물속에 잠기는것), 바느질

제21항. 《ㄺ, ㄼ, ㄾ, ㅀ》 등의 둘받침으로 끝난 말뿌리에 뒤붙이가 어울릴 때에 그 둘받침중의 한 소리가 따로 나지 않는것은 안 나는대로 적는다.

말끔하다, 말쑥하다, 실쭉하다, 할짝할짝하다, 얄팍하다

제22항. 말뿌리와 뒤붙이가 어울리여 아주 다른 뜻으로 바뀐것은 그 말뿌리와 뒤붙이를 밝혀 적지 않는다.

거두다, 기르다, 도리다, 드리다, 만나다, 미루다,
부치다, 이루다

제23항. 모음으로 된 뒤붙이가 말뿌리와 어울릴 때에는 다음과 같이 갈라 적는다.

1) 말뿌리와 뒤붙이를 밝혀 적는 경우

(1) 명사나 부사를 만드는 뒤붙이 《이》
길이, 깊이, 높이, 미닫이, 살림살이, 손잡이, 해돋이
네눈이, 삼발이
같이, 굳이, 깊이, 많이, 좋이
곳곳이, 낱낱이, 샅샅이, 집집이

그러나 본딴말에 붙어서 명사를 이루는것은 밝혀 적지 않는다.

누더기, 더퍼리, 두드러기, 무더기, 매미, 깍두기, 딱따기
(2) 명사를 만드는 뒤붙이 《음》
갚음, 걸음, 물음, 믿음, 졸음, 죽음, 꽃묶음, 엮음, 웃음, 이음

그러나 다음과 같은 단어들은 말뿌리와 뒤붙이를 밝혀 적지 않는다.

거름(거름을 내다)
고름(고름을 짜다)
마름(한마름, 두마름)
주검(주검을 다루다)
(3) 동사의 상을 나타내거나 형용사를 동사로 만드는 《이》, 《우》, 《으키》, 《이키》, 《애》
높이다, 놓이다, 먹이다, 쌓이다, 돋우다, 일으키다, 들이키다, 없애다
(4) 《하다》가 붙어서 형용사로 될수 있는 《ㅅ》받침으로 끝난 말뿌리와 어울려서 부사를 만드는 뒤붙이 《이》
반듯이(반듯하게 펴놓다), 꼿꼿이, 깨끗이, 따뜻이, 뚜렷이, 빵긋이, 뿌듯이, 어렴풋이
(5) 형용사를 만드는 《없》
객없다, 덧없다, 부질없다, 시름없다
(6) 《거리》와 어울릴수 있는 말뿌리에 붙어서 동사를 만드는 뒤붙이 《이》
반짝이다, 번득이다, 번쩍이다, 속삭이다, 움직이다

2) 말뿌리와 뒤붙이를 밝혀 적지 않는 경우

(1) 말뿌리에 《이》, 《음》이외의 뒤붙이가 붙어서 이루어진 명사나 부사
나머지, 마감, 마개, 마중, 바깥, 지붕, 지푸래기, 끄트머리, 뜨더귀, 싸래기, 쓰레기, 올가미
너무, 도로, 바투, 비로소, 자주, 뜨덤뜨덤
거뭇거뭇, 나붓나붓, 쫑긋쫑긋, 오긋오긋, 울긋불긋
(2) 어떤 토나 《하다》가 붙어서 단어를 이루는 일이 없는 말뿌리에 뒤붙이 《이》, 《애기》, 《어기(에기)》, 《아기》가 붙어서 된 명사나 부사
갑자기, 동그라미, 반드시, 슬며시, 호르래기, 부스레기
(3) 뒤붙이 《앟, 엏》 또는 《업》, 《읍》이 붙어서 이루어진 형용사
가맣다, 발갛다, 파랗다, 싸느랗다, 누렇다, 둥그렇다
간지럽다, 미덥다, 부드럽다, 시끄럽다, 징그럽다, 어지럽다, 우습다

제24항. 부사에서 뒤붙이 《이》나 《히》가 그 어느 하나로만 소리나는것은 그 소리대로 적는다.

1) 《히》로 적는것(주로 《하다》를 붙일수 있는것)

고요히, 덤덤히, 마땅히, 빈번히, 지극히, 뻔히

2) 《이》로 적는것(주로 《하다》를 붙일수 없는것)

간간이, 고이, 기어이, 객적이, 뿔뿔이, 짬짬이

3) 말뿌리에 직접 《하다》를 붙일수 없으나 《히》로만 소리나는것은 《히》로 적으며 말뿌리에 직접 《하다》를 붙일수 있으나 《이》로만 소리나는것은 《이》로 적는다.

거연히, 도저히, 자연히, 작히
큼직이, 뚜렷이

 제7장.  한자말의 적기

제25항. 한자말은 소리마디마다 해당 한자음대로 적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국가, 녀자, 뇨소, 당, 락원, 로동, 례외, 천리마, 풍모

그러나 아래와 같은 한자말은 변한 소리대로 적는다.

옳음 그름
궁냥 궁량
나사 라사
나팔 라팔
류월 륙월
시월 십월
오뉴월 오류월, 오륙월
요기 료기

제26항. 한자말에서 모음 《ㅖ》가 들어있는 소리마디로는 《계》, 《례》, 《혜》, 《예》만을 인정한다.

계산, 계획, 례절, 례외, 실례, 세계, 혜택, 은혜, 연예대, 예술, 예지, 예약

그러나 그 본래소리가 《게》인 한자는 그대로 적는다.

게시판, 게재, 게양대

제27항. 한자말에서 모음 《ㅢ》가 들어있는 소리마디로는 《희》, 《의》만을 인정한다.

희망, 순희, 유희, 회의, 의견, 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