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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인사는 어떤 말로 해야?

기타 접수일: 2022-12-07

《새해를 축하합니다.》, 《새해를 축하해요.》, 《과세 안녕하십니까?》와 같은 새해인사말들중에서 우리 나라에서는 어떤 말을 주로 씁니까?

또 각각 어떤 대상에 대하여 쓰는 인사말인지 대주십시오.

회답일: 2022-12-10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새해인사로 대체로 《새해를 축하합니다.》라는 말을 씁니다. 어린 아이가 자기 아빠, 엄마나 삼촌, 고모, 이모한테 말할 때를 비롯하여 평소에 《해요》를 써서 말하는 상대에게 말할 때는 《새해를 축하해요.》로, 웃사람이 아래사람에게 말할 때나 친구들끼리 말할 때를 비롯하여 평소에 《해》를 써서 말하는 상대에게 말할 때는 《새해를 축하해.》로 말하는 등 말차림에 따라 가려쓰면 됩니디.

《과세 안녕하십니까?》는 예전에 많이 쓰던 인사말로서 현재 북이나 남에서는 잘 쓰지 않는 말입니다. 《과세》(過歳)는 《설을 쇠는것》을 뜻하는 말로서 《과세 안녕하십니까?》는 《설을 쇠면서 안녕하십니까?》라는 뜻으로 어른들께 새해인사를 할 때 쓰던 말입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예전부터 써오던 인사말이 그대로 전해 내려와 쓰이고있는데 북이나 남에서 잘 쓰지 않는다고 해서 이 말을 기피할 필요는 없을것입니다. 또 남쪽기사들을 보게 되면 이 《과세 안녕하십니까?》가 어른들께 하는 인사말의 하나로 여전히 소개되기도 하고 우리 사회에서만 많이 쓰이는 이 말을 두고 《그곳(일본의 동포사회)에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안에 전해지던 아름다운 우리 말, 정겨운 우리 문화가 살아 숨쉬고있습니다. 그 가운데 많은것들이 우리 안에서는 이미 사라져버렸고 사라져가는것들입니다.》라고 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어른들께 새해인사를 드릴 때는 《과세 안녕하십니까?》를 쓰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참고적으로 남쪽에서는 현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말이 주로 쓰입니다.

인사말은 상대방에게 자기 마음을 표시하는것이기때문에 상대방립장에서 제일 받아들이기 쉬운 말로 인사하는것이 옳지 않을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