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게시판
《なんでですか》는 《왜입니까》?
《왜입니까?》라는 말은 틀렸습니까? 그리고 그 말에 《왜라도.》라고 대답할수 있습니까?
먼저 《-입니까》라는 토를 이루는 《-이(다)》는 기본적으로 명사(체언)에 붙는 말입니다. 때문에 《왜》, 《아직》, 《너무》와 같은 부사에 직접 붙어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일본말은 여러가지 단위를 명사처럼 사용할수 있는 언어로서 《なんで + ですか》, 《まだ + だよ》, 《あんまり + だ》와 같은 다양한 쓰임이 가능하지만 조선말은 그런 언어가 아닙니다. 부사 《왜》가 쓰인 용례가 적어도 10 000개 나타나는 언어자료에서 검색해보아도 《왜+이다》라는 결합자체가 단 하나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직 + 이다》, 《너무 + 이다》 같은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선말은 술어가 있어야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질문하신것 같은 경우에도 《왜 ~합니까?》와 같이 술어를 넣어 표현하든가 《말입니까》를 붙여 《왜말입니까?》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또 《해요》를 쓸수 있는 상대방에 대해서는 상대방을 존대하는 뜻을 담아 여러군데 붙어쓰일수 있는 특수한 토 《-요》를 붙여 《왜요?》도 잘 쓰입니다.
A:君たち、運動会の練習を今すぐ止めなさい。 동무들, 운동회훈련을 당장 관두세요.
B:えっ、なんでですか? 아니, 훈련을 왜 관둡니까? / 아니, 왜말입니까?
A:スリョン、ちょっと外で遊ぼうよ。 수련아, 밖에 좀 나가 놀자마.
B:なんでですか? 왜요?
다음으로 《왜라도》라는 말은 없습니다.
《왜말입니까?》 등 리유를 묻는 말에 대하여 많이 쓰이는 응답으로는 《왜는 무슨 왜.》나 《왜라니.》가 있는데 이것은 리유가 명백해서 물어볼것도 없다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なにがなんでだ》, 《なんでじゃない》 같은것에 가까울것입니다.
ㄱ: 우리가 도와줘야지.
ㄴ: 왜말입니까? 우리도 힘든데…
ㄱ: {왜는 무슨 왜 / 왜라니}. 우리가 안하면 누가 하간.
조건이 되지 않아 어쩔수 없음을 표현할 경우에는 《아무래도》라는 말도 쓸수 있겠습니다.
ㄱ: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ㄴ: 아니, 왜요?
ㄱ: 아무래도 애들 밥 해줘야 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