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게시판

《忘れ物》, 우리 말로는?

어휘 접수일: 2021-08-18

《준비물》, 《음식물》 등 일본말의 《〜物》의 뜻을 나타내는데 《~물》이라는 말이 쓰입니까?

《忘れ物》를 《잊은물》이라고 하는것은 이상하겠지요?

회답일: 2021-09-02

먼저 일본말의 《〜物》의 뜻을 나타내는데 《~물》이라는 말이 쓰이는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말한다면 우리 말에서도 《~물》이라는 말이 대응되는 경우도 있고 대응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보시면 될것입니다. 실례로 현재 우리 나라에서 《음식물》이라는 말은 쓰이지만 《준비물》이라는 말은 전혀 쓰이지 않습니다.

- 食べ物、飲食物: 음식물

- 準備物: 준비물 × → 준비할것, 준비할 물건 등

다음으로 《잊은물》이라는 말은 여러모로 별난 말입니다.

첫째로, 《~물》이 《〜物》의 뜻으로 쓰일 때 앞에는 명사적인 요소가 오지 《잊은》과 같은 규정형적인 요소는 오지 않습니다.

- 례: 건축물, 건설물, 직관물, 인쇄물, 특산물, 생산물, 력사물 …

둘째로, 어떤 대상에 대하여 《잊다》라고 할 때는 그 대상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로 된다는것을 말합니다.

- 설마 잊은건 아니겠지? (내가 누군지 기억하지 못하는건 아니겠지?)

어떤 일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기억해내지 못하는 상태로 된다는 의미에서 다음과 같이는 말할수 있습니다.

- 내가 가방을 들고나온다는걸 깜빡 잊었댔구나.

이 경우에 잊은것은 가방 그자체가 아니라 자기가 가방을 들고나오기로 했댔다는 사실 그자체입니다.

만약에 《가방을 잊어버리다》, 《가방을 잊어먹다》라고 하게 되면 《忘れる》의 뜻이 아니라 《失くす、紛失する》의 뜻이 되고맙니다.

때문에 《カバンを忘れた》라고 말하고싶은 경우에는 상항에 따라 다음과 같은 말들로 표현하게 됩니다.

- 가방을 놓고 나오다.

- 가방을 둬두고 나오다.

- 가방을 못 가져오다.

우리 말에 《忘れ物》라는 말에 딱 맞는 명사는 없고 우리 말에서는 다음과 같이 풀어말합니다.

- 家に忘れ物をしたんで、取りに行っていいですか? 집에 뭘 좀 놓고 나왔는데 찾으러 가도 되겠습니까?

- 教室に忘れ物があるんだ。 교실에 뭘 좀 둬두고 나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