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게시판
마스크를 《끼다》? 《쓰다》? 《하다》?
《マスクをつける》에 대해서 《마스크를 착용하다》와 같은 한자어를 쓰지 않을 경우 《마스크를 끼다》, 《마스크를 쓰다》중에 어느쪽이 맞습니까? 또 주변에 《마스크를 하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말이 맞습니까?
그리고 주변에 《マスクを取る》를 《마스크를 빼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마스크를 벗다》가 옳은게 아닐가요?
코로나상황이 계속되는 속에서 자주 쓰는 말들이기때문에 대답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マスクをつける》와 관련하여 말한다면 《끼다》와 《쓰다》 둘다 쓸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우리 나라 일상적인 언어생활에서는 《끼다》를 더 많이 쓰는것 같습니다.
- 비루스감염을 방지하려면 불편해도 마스크를 { 껴야 / 써야 } 돼.
- 황사현상이 있는 날에는 마스크를 { 끼고 / 쓰고 } 다녀야 합니다.
《끼다》와 《쓰다》는 어떻게 하여 몸에 지닌 상태로 만드는가, 몸의 어느 부분에 지니는가 하는 점에서 차이나는 말들입니다.
《끼다》는 걸거나 꿰거나 하여 몸에 지닌 상태로 만드는것을 말하므로 귀에 거는 안경, 손에 꿰는 장갑, 손가락에 꿰는 가락지 같은것에 대하여 《안경을 끼다》, 《장갑을 끼다》, 《가락지를 끼다》라는 말을 씁니다. 마스크도 보통 귀에 거는 형식으로 착용하는것이기때문에 《마스크를 끼다》라고 할수 있습니다.
한편 《쓰다》는 주로 머리나 얼굴부분에 착용하는 물건에 대하여 머리우에 얹거나(모자나 수건) 얼굴이 가리워지게 덮거나(가면이나 탈, 복면) 귀에 걸거나(안경이나 마스크) 하는 방식으로 착용하는것을 말하는데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귀에 거는 안경이나 마스크 같은것에 대하여서는 주로 《끼다》를 쓰고있습니다.
- 끼다: (거는것) 안경 / 마스크, (꿰는것) 장갑 / 가락지 등
- 쓰다: (머리우에 얹는것) 모자 / 수건, (얼굴을 덮는것) 가면 / 탈, (귀에 거는것) 안경 / 마스크 등
다음으로 《마스크를 하다》에 대하여 말한다면 결론적으로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하다》에 《어떤 모습이나 차림새를 갖추거나 차리다》라는 뜻이 있는데 마스크를 낀 상태도 일종의 차림새로 볼수 있기때문에 마스크차림을 한다라는 의미에서 《마스크를 하다》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뜻으로 쓰인것으로 《귀걸이를 하다》, 《사모관대를 하다》 같은것을 들수 있습니다.
- 황사현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마스크를 하고 보호안경을 껴야 한다.
- 목감기가 떨어지지 않았는데 마스크 하고 떠나라.
마지막으로 《マスクを取る》는 질문에서 제기하신대로 보통 《마스크를 벗다》라고 합니다. 《빼다》는 박혀있거나 들어있는것을 밖으로 나오게 한다는 뜻(논에서 물을 빼다, 물고기의 내장을 빼다)이나 전체에서 일부를 제외하거나 덜어낸다는 뜻(10명중 2명을 빼다)으로 쓰이기때문에 가령 《마스크를 빼다》라고 하게 되면 《마스크를 제외하다》라는 뜻으로나 될것입니다.
- 답답하니까 마스크 좀 { ○ 벗어도 / × 빼도 } 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