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게시판

《ちょうだい》는 《달라》? 《주라》? 또 《줘》도 가능한가요?

문법 접수일: 2021-09-14

《주라》와 《달라》의 쓰임에 대하여 배울 때 《ちょうだい》는 《달라》, 《あげな》는 《주라》로 배웠는데 책에 《좀 줘》라는 말을 썼습니다. 《좀 줘》는 옳습니까?

회답일: 2021-09-21

질문에 써주신것처럼 현재 우리 나라 일상적인 입말생활에서는 일본말로 《ちょうだい》라고 할 때(자기에게 줄것을 요구할 때)는 《달라》를, 《あげな》라고 할 때(남에게 줄것을 요구할 때)는 《주라》를 흔히 쓴다는것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곧 《〈줘〉가 틀린 말이다》라는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주다》에 맺음토 《-어》가 붙은 《줘》는 맞는 말이고 《あげな》의 뜻은 물론 《ちょうだい》의 뜻으로도 입말에서나 글말에서나 쓰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몇가지 보충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첫째로, 우리 나라의 일상적인 입말생활에서 남에게 어떤 행동을 요구할 때는 맺음토 《-(으)라》를 쓴 《하라》라는 모양(례: 오라, 먹으라, 앉으라)이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고있습니다. 맺음토 《-아/어/여》를 쓴 《해》라는 모양(례: 와, 먹어, 앉아)은 그보다 덜 쓰이고 맺음토 《-아라/어라/여라》를 쓴《해라》라는 모양은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 맺음토 《-(으)라》를 쓴 《하라》라는 모양: 오라, 먹으라, 앉으라…

- 맺음토 《-아/어/여》를 쓴 《해》라는 모양: 와, 먹어, 앉아…

- 맺음토 《-아라/어라/여라》를 쓴《해라》라는 모양: 와라, 먹어라, 앉아라…

일상적인 입말생활에서의 쓰임빈도

- 하라 ○ > 해 △ > 해라 ×

그래서 동사 《주다》가 나타내는 행동을 명령하는데도 《주라》가 많이 쓰이고 《줘》는 덜 쓰이며 《줘라/주어라》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둘째로, 《물 좀 줘.》, 《여기 주세요.》에서와 같이 동사 《주다》는 자기에게 줄것을 요구하는데도 쓰일수 있습니다. 다만 《-(으)라》가 붙은 《주라》와 《-어》가 붙은 《줘》를 대비해보게 되면 차이나는 점이 있습니다.

《줘》는 《ちょうだい》의 뜻으로도 《あげな》의 뜻으로도 똑같이 쓸수 있습니다.

한편 《주라》는 주로 《あげな》의 뜻으로 쓰이고 《ちょうだい》의 뜻으로 말하려 하는 경우에는 주로 《달라》를 씁니다. 최근 들어 《ちょうだい》의 뜻으로 《주라》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있지만 《달라》라고 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상적인 입말생활에서의 쓰임빈도

独り占めしないで妹たちにもあげなよ.

- 혼자 가지지 말구 동생들한테도 { 달라 × / 줘 △ / 주라 ○ }.

ちょっと水ちょうだい.

- 물 좀 { 달라 ○ / 줘 △ / 주라 △△ }.

셋째로, 우와 같은 내용은 우리 나라의 일상적인 입말생활에서의 쓰임에 대하여 말한것이고 입말과 글말에서 꼭같지 않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할것입니다.

문학작품과 같은 글말에 쓰이는 입말체는 일상적인 입말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례컨대 입말에서는 자기에게 줄것을 요구할 때 《달라》를 일반적으로 쓰고 일부 경우에 《줘》를 쓰지만 소설 같은데서는 《줘》가 더 많이 나타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