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게시판

《돌가보》는 [돌가보]? [돌가뽀]?

언어규범 접수일: 2022-04-20
《돌가보》를 부를 때 [돌가뽀], [돌갇뽀] 같이 발음하는것을 자주 듣게 되는데 이렇게 발음하는것이 맞습니까? 조선말대사전을 보니까 발음표기가 없어서…
회답일: 2022-04-30

먼저 《조선말대사전》의 해당 올림말에 발음표기가 없는것은 그 단어에서 발음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현행 《문화어발음법》에도 《돌가보》에 적용할만 한 규정이 따로 없습니다.

때문에 그냥 표기대로 [돌가보]로 발음하면 됩니다. 이어서 발음할 때에 [가]와 [보]는 보통 [ga], [bo]와 같이 유성음화됩니다.


가령 《돌가보》를 《돌, 가, 보》와 같이 하나씩 끊어서 부를 때에는 류의해야 할것입니다.

대체로 《돌가보》를 부를 때 일정한 리듬이나 박자에 맞추어 부르는 경우가 많을것입니다. 이때 이러저러한 영향때문에 결과적으로 《가》와 《보》사이에 막힘소리와 같은것이 끼여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소리는 우리 말의 [ㄷ]받침소리와는 같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씩 끊어서 부른다고 하더라도 [돌, 갇, 뽀]와 같이 말하지 말고 [돌, 가, 보]라고 하는것이 좋습니다. 이때 [가]와 [보]는 무성음 [ka], [po]로 발음하는것이 보다 자연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