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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臭い(くさい)》, 어떤 경우에 어떤 말로?

어휘 접수일: 2021-07-07

일본말 《臭い(くさい)》와 관련하여 어떤 경우에 말을 써야 좋은지 배워주십시오.

상황, 경우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겠는데 학생들이 생활에서 쓰는 경우를 념두에 두고 배워줬으면 합니다.

회답일: 2021-07-09

《臭い(くさい)》에 대응되는 말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なんか臭うなぁ。》라고 할 때의 《臭う(におう)》에 대하여 봅시다.

- 고기를 랭동기에 넣지 않았더니 벌써 냄새가 나누나.

우리 말에서 《냄새가 나다》는 좋지 못한 냄새뿐이 아니라 좋은 냄새에 대해서도 쓰입니다(례: 향긋한 냄새가 나다). 그러나 우의 실례에서 보는것처럼 아무런 수식어도 없이 쓰이면 《なんか臭うなぁ。》라고 할 때의 《臭う(におう)》와 같이 좋지 못한 냄새가 난다는것을 말하는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포사회에서 《臭い(くさい)》를 《냄이 나다》라는 말로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때 《냄》은 《냄새》의 경상도방언으로 《냄이 나다》라는 말자체는 결국 《냄새가 나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 학습실기사에 쓴것처럼 《냄새가 하다》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냄새가 뭘 《한다》구요??)

그러면 《臭い(くさい)》에 대하여 우리 말에서 어떤 말들을 쓰는가 하는것을 알아봅시다.

우리 말 어휘들가운데 일본말의 《臭い(くさい)》에 딱 들어맞는 말을 찾아보기는 힘들지만 그중 가깝게 쓰이는것으로 《고약하다》를 들수 있습니다. 《고약하다》는 《어떤 냄새나 맛 같은것이 비위에 거슬리게 나쁘다》((臭いや味などが)不快だ、臭い)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써 다음과 같이 씁니다.

- 뭔 냄새가 이렇게 고약하니?

- 고기가 변했는지 고약한 냄새가 난다야.

또 어떤 냄새가 구역질이 날 정도로 나쁜 자극을 세게 주는것인 경우에는 《역하다》라는 말도 많이 씁니다.

- 이 약품은 냄새가 역해서 창문을 열어야지 못 견디겠구나.

- 이 역한 냄새는 어데서 나니?

어떤 냄새가 똥이나 방귀의 냄새와 같을 때는 《구리다》라고 합니다.

- 오, 구려. 위생실청소 안핸?

그런데 《고약하다》나 《역하다》 같은 말들은 우에 든 실례들에 보는것처럼 주로 《냄새가 { 고약하다 / 역하다 }》, 《{고약한 / 역한 } 냄새》라는 구조로 쓰이기때문에 일본말에서 《臭っ!》이라고 할 때와 같이 홀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는데 대하여 주의하여야 합니다.

다음으로 《臭い(くさい)》와 관련하여 우리 말에서는 《냄새가 어떠어떠하다》라는 모양과 함께 《{ 어떠어떠한 냄새 / 〜내 }가 나다》라는 모양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이러한 말들을 잘 쓰는것이 좋을것입니다. 이때 단순히 《臭い(くさい)》가 아니라 어떤것에 의한 《臭いにおい》인가 하는것을 찍어서 말하는 형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교적 많이 쓰는 말들을 실례 들어 보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 不快な臭さ: 고약한 냄새가 나다

- 吐き気がするくらい不快な臭さ: 역한 냄새가 나다, 역겨운 냄새가 나다

- ムカムカする臭さ: 메스꺼운 냄새가 나다, 메슥메슥한 냄새가 나다

- 生乾き臭、食品のすえた臭い: 뜬내가 나다

- 大便やオナラのような臭さ: 구린내가 나다, 퀴퀴한 냄새가 나다

- 小便臭さ: 지린내가 나다 (《찌린내》로 표기하고 발음하는 경우도 많음)

- 足の臭さ: 발고린내가 나다 (생활에서는 《발고랑내》라고 함)

- 生臭さ: 비린내가 나다, 비릿한 냄새가 나다

- 肉や毛が焦げる臭い、獣臭、ラム肉などから感じる臭さ: 누린내가 나다, 노린내가 나다

- 鼻をつく臭い、刺激臭: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나다, 싸한 냄새가 나다, 알싸한 냄새가 나다

- (鼻をつく)焦げ臭さ、カビ臭さ: 매캐한 냄새가 나다

- 何かが腐ったような臭い: 〜 썩은 냄새가 나다 (례: 닭알 썩은 냄새가 나다)

- 酸っぱい臭い: 시큼한 냄새가 나다, 시크무레한 냄새가 나다

- 苦々しい臭い: 씁쓸한 냄새가 나다

- 汗臭さ: 땀내가 나다

- カビ臭さ: 곰팡내가 나다

- 変な臭い: 별난 냄새가 나다, 이상한 냄새가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