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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臭い(くさい)》, 어떤 경우에 어떤 말로?
일본말 《臭い(くさい)》와 관련하여 어떤 경우에 말을 써야 좋은지 배워주십시오.
상황, 경우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겠는데 학생들이 생활에서 쓰는 경우를 념두에 두고 배워줬으면 합니다.
《臭い(くさい)》에 대응되는 말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なんか臭うなぁ。》라고 할 때의 《臭う(におう)》에 대하여 봅시다.
- 고기를 랭동기에 넣지 않았더니 벌써 냄새가 나누나.
우리 말에서 《냄새가 나다》는 좋지 못한 냄새뿐이 아니라 좋은 냄새에 대해서도 쓰입니다(례: 향긋한 냄새가 나다). 그러나 우의 실례에서 보는것처럼 아무런 수식어도 없이 쓰이면 《なんか臭うなぁ。》라고 할 때의 《臭う(におう)》와 같이 좋지 못한 냄새가 난다는것을 말하는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포사회에서 《臭い(くさい)》를 《냄이 나다》라는 말로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때 《냄》은 《냄새》의 경상도방언으로 《냄이 나다》라는 말자체는 결국 《냄새가 나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 학습실기사에 쓴것처럼 《냄새가 하다》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냄새가 뭘 《한다》구요??)
그러면 《臭い(くさい)》에 대하여 우리 말에서 어떤 말들을 쓰는가 하는것을 알아봅시다.
우리 말 어휘들가운데 일본말의 《臭い(くさい)》에 딱 들어맞는 말을 찾아보기는 힘들지만 그중 가깝게 쓰이는것으로 《고약하다》를 들수 있습니다. 《고약하다》는 《어떤 냄새나 맛 같은것이 비위에 거슬리게 나쁘다》((臭いや味などが)不快だ、臭い)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써 다음과 같이 씁니다.
- 뭔 냄새가 이렇게 고약하니?
- 고기가 변했는지 고약한 냄새가 난다야.
또 어떤 냄새가 구역질이 날 정도로 나쁜 자극을 세게 주는것인 경우에는 《역하다》라는 말도 많이 씁니다.
- 이 약품은 냄새가 역해서 창문을 열어야지 못 견디겠구나.
- 이 역한 냄새는 어데서 나니?
어떤 냄새가 똥이나 방귀의 냄새와 같을 때는 《구리다》라고 합니다.
- 오, 구려. 위생실청소 안핸?
그런데 《고약하다》나 《역하다》 같은 말들은 우에 든 실례들에 보는것처럼 주로 《냄새가 { 고약하다 / 역하다 }》, 《{고약한 / 역한 } 냄새》라는 구조로 쓰이기때문에 일본말에서 《臭っ!》이라고 할 때와 같이 홀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는데 대하여 주의하여야 합니다.
다음으로 《臭い(くさい)》와 관련하여 우리 말에서는 《냄새가 어떠어떠하다》라는 모양과 함께 《{ 어떠어떠한 냄새 / 〜내 }가 나다》라는 모양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이러한 말들을 잘 쓰는것이 좋을것입니다. 이때 단순히 《臭い(くさい)》가 아니라 어떤것에 의한 《臭いにおい》인가 하는것을 찍어서 말하는 형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교적 많이 쓰는 말들을 실례 들어 보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 不快な臭さ: 고약한 냄새가 나다
- 吐き気がするくらい不快な臭さ: 역한 냄새가 나다, 역겨운 냄새가 나다
- ムカムカする臭さ: 메스꺼운 냄새가 나다, 메슥메슥한 냄새가 나다
- 生乾き臭、食品のすえた臭い: 뜬내가 나다
- 大便やオナラのような臭さ: 구린내가 나다, 퀴퀴한 냄새가 나다
- 小便臭さ: 지린내가 나다 (《찌린내》로 표기하고 발음하는 경우도 많음)
- 足の臭さ: 발고린내가 나다 (생활에서는 《발고랑내》라고 함)
- 生臭さ: 비린내가 나다, 비릿한 냄새가 나다
- 肉や毛が焦げる臭い、獣臭、ラム肉などから感じる臭さ: 누린내가 나다, 노린내가 나다
- 鼻をつく臭い、刺激臭: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나다, 싸한 냄새가 나다, 알싸한 냄새가 나다
- (鼻をつく)焦げ臭さ、カビ臭さ: 매캐한 냄새가 나다
- 何かが腐ったような臭い: 〜 썩은 냄새가 나다 (례: 닭알 썩은 냄새가 나다)
- 酸っぱい臭い: 시큼한 냄새가 나다, 시크무레한 냄새가 나다
- 苦々しい臭い: 씁쓸한 냄새가 나다
- 汗臭さ: 땀내가 나다
- カビ臭さ: 곰팡내가 나다
- 変な臭い: 별난 냄새가 나다, 이상한 냄새가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