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する》에 《하다》가 대응될수 없는 요인중 첫번째로 꼽을수 있는것은 일본말명사에 대응되는 우리 말 명사가 없는 경우가 많다는것을 들수 있습니다.
앞서 확인한바와 같이 일본말에서는 명사가 아주 활발히 생산되며 일본말은 그러한 명사류를 중심으로 말하려는 내용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 말에는 이러한 명사에 해당되는 명사 그자체가 없거나 있더라도 그다지 잘 쓰이지 않고 대신에 동사나 형용사를 중심으로 한 구조로 표현하군 합니다.
- 明日は早起きしなきゃね。 래일은 일찍 일어나야겠구나.
- 下校時に買い食いしないようにね。 하교길에 뭘 사먹지 말라.
- いろんな場所を食べ歩きしてみたいな。 여러 고장을 돌아디니며 맛있는걸 먹고프다야.
- 直帰しないでどこに寄り道してきたんだ? 곧장 오지 않구 어데 들렸다완?
- 一人で思い出し笑いしちゃった。 그게 생각나서 혼자 웃고말았어.
- ちょっと渡し物してくるね。 뭘 좀 전달해주구 올게.
- 忘れ物してないか確認してね。 뭘 { 놓고온/둬두고간 }게 없나 확인하라.
우의 실례들에 보는것처럼 일본말에서 《早起き》, 《買い食い》와 같은 명사와 《する》로 표현한것을 우리 말에서는 《일어나다》, 《사먹다》와 같은 동사를 중심으로 한 구조로 표현했습니다.
다음의 실례들에서도 일본말에서는 《무엇을 어찌하는 일》(례: 《恩+返し》)을 나타내는 명사와 《する》로 나타내는것을 우리 말에서는 《무엇을 어찌하다》(례: 《은혜를 갚다》)와 같이 나타내게 되는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 是非恩返ししたいです。 은혜를 꼭 갚고싶습니다. (《은혜갚음을 꼭 하고싶습니다》와 같은 명사를 중심으로 한 구조로 표현하는 경우는 드뭄)
- 一人で子育てするの、大変じゃない? 혼자 애 키우는거 힘들지 않니?
- 社長は腕組みしてソファに座っていた。 사장은 팔짱을 끼고 쏘파에 앉아있었다.
- 何生意気に舌打ちなんかしてんの? 뭐 건방지게 혀 차구 그래?
다음의 실례들도 마찬가지로 일본말에서는 명사를 중심으로 표현했는데 우리 말에서는 대응되는 명사가 없고 해서 용언을 중심으로 한 구조로 표현했습니다.
- なぜか胸騒ぎがするんだ。 왠지 가슴이 두근거린단 말이야.
- 新しい靴履いたら靴擦れしちゃった。 새 신발 신었더니 (신발에 쓸려서) 발뒤꿈치가 까졌어.
- ドア開けっ放しにしないで。 문 열어둔채 냅두지 말라.
물론 《討論(を)する - 토론(을)하다》, 《勉強をする - 공부(를)하다》, 《用意をする - 준비(를)하다》와 같이 서로 대응되는 명사가 있는 경우에(특히 한자말인 경우가 많음) 우리 말에서도 《(-를/을) 하다》로 표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다음의 실례에 보는것처럼 우리 말에서는 《명사 + (-를/을) 하다》로 말할수 있는 경우에도 용언을 중심으로 한 구조로 표현하군 합니다.
- 오늘 배운 내용에 대하여 학습장정리를 하겠습니다. → 학습장에 정리하겠습니다.
- 문제풀이를 몇개 해보면 알수 있을거예요. → 문제를 몇개 풀어보면
- 자, 답맞추기해볼가요? → 답을 맞춰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