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

교수에서 꼭 바로 알고 써야 할 말

학교교육에서 교수에 사용하는 언어를 《교수용어》라고 합니다. 우리 학교에서의 교수용어는 조선말입니다. 다만 일본어시간에는 일본말을, 영어시간에는 주로 영어를 교수용어로 하여 수업을 진행하고있습니다.

흔히 교수용어라는 말을 교원이 교수에서 하게 되는 설화나 물음, 지시 등을 두고 하는 말로 잘못 알고 쓰는 경우가 있는데 교수용어는 이에 한한것이 아니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여기서는 우리 말을 교수용어로 하여 수업을 진행할 때 바로 알고 써야 할 말들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먼저 장면마다 대표적인 교수용어를 소개한 다음 학교들에서 특히 잘못 쓰고있는 말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찍어서 보충적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왜 그렇게 말헤야 옳은가 하는데 대하여서는 이후 학습실기사에서 취급하겠습니다.

출석을 장악할 때

- 옆사람과 { 말하지 / 이야기하지 } 말고 { 바로 서세요 / 조용히 앉으십시오 }.


- 다 왔습니까? / 모두 출석했습니까?


- 교원: 누가 아직 { 오지 않았습니까 / 안 왔습니까 }?
  학생: 유희가 아직 { 오지 않았습니다 / 안 왔습니다 }.
  학생: 수림이가 아파서 { 오지 못했습니다 / 못 왔습니다 }.


- 출석을 { 부르겠습니다 / 긋겠습니다 }. 큰 소리로 { 대답하십시오 / 대답하세요 }.


- 교원: 〇〇학생이 왜 결석했습니까?
  학생: 몸이 아파서 결석했습니다.

◆ 아직 오지 안했습니까? ☓ ⇒ 아직 오지 않았습니까?

《오지 안했습니까》와 같이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오지 않았습니까》 또는 《안 왔습니까》라고 해야 옳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을 참고하십시오.

[참고] 질문게시판 > 《하지 않앴다》,《안하도》는 틀린 말입니까?

숙제검열

- 교원: 숙제를 다 해왔습니까? / 숙제를 해오지 못한 학생이 있습니까?

  학생: 숙제를 하지 못했습니다.
  교원: 〇〇학생, 숙제를 왜 못했습니까?
  학생: 어저께 교과서를 { 학교에 둬두고 왔습니다 / 집에 못 가져갔습니다 }.
  교원: 앞으로 주의하세요.

  학생: 숙제를 하지 않았습니다.
  교원: 〇〇학생, 숙제를 왜 안했습니까?
  학생: 공부하기 싫어서 안했습니다.


- 교원: 〇〇학생, 남의 숙제를 베꼈어요? 숙제는 남의것을 베끼지 말고 꼭 제힘으로 해야 합니다.


- 숙제를 모두 잘해왔는지 검열하겠습니다.

- 〇〇학생, 칠판에 나와서 숙제문제를 풀어보세요.

- 답이 맞는지 { 보겠습니다 / 확인하겠습니다 }.

- 답은 맞는데 문제풀이과정이 틀렸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 〇〇학생, 앞에 나와서 시를 { 외워보세요 / 외워보십시오 }. … 잘 읊었습니다.

- 숙제를 다 잘해왔습니다.

◆답이 맞는지 보아보겠습니다. ☓ ⇒ 답이 맞는지 { 보겠습니다 / 확인하겠습니다 }.

  [그밖의 실례] 도표를 보아보면 알수 있듯이… ☓ ⇒ 도표를 보면 알수 있듯이…

교수과정

- 전시간에 배운 내용을 잘 알고있는지 { 복습하겠습니다 / 물어보겠습니다 }.
- 어제 배운 { 내용을 기억합니까 / 내용이 기억납니까 / 내용이 생각납니까 }?
- 교과서와 학습장은 { 덮으세요 / 펴지 마세요 / 펼치지 마세요 }.


- { 오늘은 / 이 시간에는 } 〇〇〇에 대해서 공부하겠습니다.
- 오늘부터 새 과를 배우겠습니다.


- 교과서 31페지를 { 펴세요 / 펼치세요 }.
- 우에서 { 셋째줄부터 / 세번째줄부터 } 선생님이 한번 읽겠습니다. 학생들은 내용을 잘 생각하면서 들으십시오.
- 자, 교과서를 { 드세요 / 들겠습니다 }.
- 선생님을 따라서 읽겠습니다.
- 학생들이 읽겠습니다. 모두 { 소리내여 / 소리를 맞추어 } 읽어보겠습니다.
- 이번에는 소리를 내지 말고 속으로 한번씩 읽겠습니다.
- 누가 읽어보겠습니까? … 잘 읽었습니다.
- 교과서를 놓으세요.


- 《비률》이란 무엇인지 압니까? 례를 들어 설명할수 있는 학생?
- 《사화》가 무엇인지 아는 학생은 손을 드세요.


- 례를 들면 민족악기에는 소해금, 가야금, 저대, 장고 같은것이 있습니다.
- 례를 들어 《물체가 5초동안 운동하였다.》라고 하면 그 시작시각은 《0초》이고 끝나는 시각은 《5초》입니다. { 알만 합니까 / 리해됩니까 }?


- 오늘 배운 내용을 학습장에 정리하겠습니다.
- 칠판의것을 베끼겠습니다.
- { 한칸 / 한줄 } 비워서 쓰겠습니다.
- 글자를 흘려쓰지 말고 정자로 곱게 씁시다.


- 오늘 배운데서 { 모를것 / 모르는것 }이 없습니까? 리해되지 않는것이 있으면 물어보십시오.


- 숙제를 내주겠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을 되살려서 풀어오십시오.


- 수업을 { 이만하겠습니다 / 마치겠습니다 / 끝마치겠습니다 }.

◆ 오늘은 과학에 대하여 보자고 생각합니다. ☓ ⇒ { 오늘은 / 이 시간에는 } 과학에 대하여 { 배우겠습니다 / 공부하겠습니다 / 생각해보겠습니다 }.

◆수업을 마치자고 생각합니다. ☓ ⇒ 수업을 { 이만하겠습니다 / 마치겠습니다 / 끝마치겠습니다 }.

[참고] 학습실 > 《すると思う》는 《한다고 생각한다》인가? > 《라고 생각하다》가 대응되지 않는 경우 (2)


◆ 교과서와 학습장을 닫으세요. ☓ ⇒ 교과서와 학습장을 덮으세요.

◆ 교과서를 31페지를 여세요. ☓ ⇒ 교과서 31페지를 { 펴세요 / 펼치세요 }.

◆ 교과서와 학습장을 열지 마세요. ☓ ⇒ 교과서와 학습장을 { 펴지 마세요 / 펼치지 마세요 }.


◆ 우에서 석줄째부터 선생님이 한번 읽겠습니다. ☓ ⇒ 우에서 { 셋째줄부터 / 세번째줄부터 } 선생님이 한번 읽겠습니다.


《비률》라고 무엇인지 압니까? ☓ ⇒ { 《비률》이 / 《비률》이란 } 무엇인지 압니까?


◆ 례를 들고 민족악기에는 소해금, 가야금, 저대, 장고 같은것이 있습니다. ☓ ⇒ 례를 { 들어 / 들면 } …

◆ 례를 올리고 설명할수 있는 학생? ☓ ⇒ 례를 들어 설명할수 있는 학생?

◆ 소리를 맞추고 읽어봅시다 ☓ ⇒ 소리를 맞추어 읽어봅시다.

◆ 한칸 { 비고 / 비우고 } 씁시다. ☓ ⇒ 한칸 비워서 씁시다.

[그밖의 실례]
- 앉고 잘 생각하세요 ⇒ 앉아서 잘 생각하세요.
- 일어서고 대답하세요 ⇒ { 일어나서 / 일어서서 } 대답하세요.

우와 같이 《하고》 ,《해서(하여)》를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와 관련해서는 다음을 참고하십시오. [참고] 학습실 > 《して》와 《하고》, 《해서(하여)》


◆ { 모른 장소 / 모른 자리 }가 없습니까? ☓ ⇒ { 모를것 / 모르는것 }이 없습니까?

학생의 대답이나 활동에 대한 평가와 지시

- 맞았습니다.

- 옳습니다.

- 잘 맞혔습니다.

- 잘 대답했습니다.

- 정확히 말했습니다.

- 아주 잘 알고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맞았습니다.

- 발표를 잘했습니다.

- 잘 썼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


- 덤비지 말고 잘 생각해서 말하십시오.


- 틀렸습니다.

- 무엇이 잘못되였습니까?

- 어디가 틀렸습니까?

- 왜 틀렸습니까?


- 좀더 보충해서 말해볼 학생?

- 다르게 말해볼 학생이 있습니까?

- 달리 생각하는 학생?

◆ { 맞고있습니다 / 맞아있습니다 }. ☓ ⇒ { 맞았습니다 / 옳습니다 / 잘 맞혔습니다 }.

틀리고있습니다. ☓ ⇒ 틀렸습니다.


교원들이 학생들에게 책을 읽게 하거나 발표를 하게 할 때 《읽어주세요》, 《발표해주세요》와 같이 말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아/어/여]주세요》는 부탁을 할 때 하는 말이므로 학생에 대한 지시에 쓰는것은 잘 맞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읽으세요 / 읽어보십시오》, 《발표하십시오 / 발표해봅시다》와 같이 지시를 하는 말로 말해야 맞습니다.

또 학생이 다 읽거나 발표를 끝낸 다음에 《고맙습니다》, 《수고했습니다》와 같이 말하는것도 이상합니다. 그럴 때에는 《잘 읽었습니다》, 《발표를 잘했습니다》와 같이 활동에 대하여 평가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밖에 자주 있는 잘못

앞에 보세요 ☓ ⇒ 앞을 보세요.

◆ 앞에서 발표해받겠습니다. ☓ ⇒ 앞에서 { 발표하겠습니다 / 발표해보겠습니다 }.

◆ { 더 한번 / 한번 또 } 읽겠습니다 ☓ ⇒ { 한번 더 / 또 한번 } 읽겠습니다.

◆ 100까지 세워보자요. ☓ ⇒ 100까지 { 세보자요 / 세여보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