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일본말 《する》에 대응되는 우리 말을 꼽으라면 첫번째로 《하다》라고 할것입니다. 물론 영 틀린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일본말 《する》에 항상 《하다》가 대응되는것은 아닙니다. 그뿐더러 《하다》가 대응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일대역자료를 리용하여 진행한 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말 《する》가 우리 말에서 《하다》로 나타난 경우는 46.3%이고 과반수를 넘는 53.7%가 《하다》가 아닌 다른 말로 표현되였다고 합니다.
먼저 일본말 《する》가 어떻게 쓰이는지 간단히 확인해봅시다. 일본말 《する》가 쓰이는 대표적인 경우를 몇가지 들어본다면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①名詞類+する(調整する、感嘆する、靴擦れする)
②名詞類+が+する(匂いがする、音がする)
③名詞類+に+する(明日にする、資料を本にする)
④名詞類+を+する(勉強をする、寄り道をする、買い食いをする)
⑤副詞+する(綺麗にする、うとうとする、やさしくする)
우와 같은 구조가운데서 ②와 ③, ⑤는 많은 경우에 《する》에 《하다》가 대응되지 않거나 《하다》가 대응될수 있는데도 《하다》가 아닌 다른 말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①, ④는 그중 《する》에 《하다》가 대응되는 비률이 높은것들입니다. 그런데 아래서 구체적으로 보게 되는것처럼 여기에 해당되는 《買い食いをする》, 《食べ歩きをする》, 《靴擦れする》 같은것들만 보더라도 《する》에 《하다》가 대응될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것을 엿볼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어떤 경우에 《する》에 《하다》가 대응되지 않는가 하는것을 정리해보기로 하겠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경우를 다 실례들수는 없기때문에 대표적인 실례만 몇가지 살펴보기로 합니다.